[마켓인사이트]SK이노베이션 회사채에 1.3兆 몰려

입력 2020-09-08 16:41  

≪이 기사는 09월08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근 정유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고전 중임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3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3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65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5200억원씩 들어왔다. 장기물인 10년물에도 모집액(7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13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 상반기에만 영업손실 2조2149억원을 냈다. 그럼에도 험난한 영업환경 속에서 버텨낼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충분하다고 본 기관들이 투자의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다.

SK이노베이션은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5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해외 2차전지 공장 건설투자에 사용할 게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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