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빚투' 했는데 떨어지는 미국 증시 #민스키모멘트

입력 2020-09-09 13:51   수정 2020-09-09 13:53


[뉴스래빗 미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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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키 모멘트가 뭐야?

민스키 모멘트는 미국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가 주장한 금융 불안정 가설입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했던 채무자들이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가지고 있던 다른 자산까지 내다 팔게 되면서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는 시점을 뜻합니다.

장기 호황에 돈을 빌려 투자했는데 갑자기 호황이 끝나버리고 기대했던 수익을 얻지 못해 대출금과 이자를 갚기 위해 다른 자산까지 팔아 갚는 겁니다. 이런 현상이 많아지면서 결국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고 금융위기까지 초래한다는 거죠.

#어떤 일이 벌어지는 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주택시장에 대한 낙관적 기대로 주택 담보대출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낙관적 기대감은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당시 주택시장이 붕괴됐고 대출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죠.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 위기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엔 무슨 일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초기에 폭락했던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계속해 이어가기 시작했죠. 동학개미, 로빈후드투자자 등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도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최근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인 다우존스, 나스닥, S&P500지수가 급락하면서 민스키 모멘트의 경고가 다시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급락했던 증시가 회복하면서 상승장이 계속되자 대출을 받아 투자에 나서는 이른바 '빚투'까지 벌어졌습니다. 빚을 내 투자했지만 기대한 만큼의 수익 없이 대출금을 상환해야하는 불안이 커지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미국 증시의 폭락은 건전한 숨 고르기라는 의견과 민스키 모멘트라는 논쟁이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일수록 신중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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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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