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험과목·시간 축소…삼성은 SW 테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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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9 17:04   수정 2020-09-10 03:05

LG, 시험과목·시간 축소…삼성은 SW 테스트도


LG그룹이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실시하는 LG인적성검사를 대폭 손질한다. 시험 시간과 문항 수를 크게 줄인다. CJ그룹은 각 사가 원서접수와 인턴십 일정을 달리해 채용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시작한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방식을 비대면 수시채용으로 대부분 바꾼 만큼 채용연계형 인턴십과 공모전 등을 통해 인재의 역량과 자질을 더욱 깐깐하게 따지는 추세다.
GSAT 대신 실무역량 검증도
삼성그룹에선 20개 계열사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에 나섰다. 학·석사가 지원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박사급은 수시채용한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수리(20문항), 추리(30문항) 두 과목에서 출제됐다.

GSAT 대신 실무역량 검증에 초점을 맞추는 직군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SDI·SDS·전기의 SW개발직은 SW역량 테스트를 본다. 삼성전자 디자인 직군과 삼성카드 사용자환경(UI) 및 사용자경험(UX)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제일기획 제작직은 디자인 실기시험으로 GSAT을 대체한다.

삼성 입사 지원 땐 영어말하기 점수가 필요하다. 삼성전자 CE·IM(가전·모바일)부문 해외영업·마케팅, DS(반도체 디스플레이)부문 영업마케팅, 삼성물산(상사부문) 해외영업, 제일기획 데이터기획직은 어학성적 최고 등급(오픽 IH, 토익스피킹 7등급)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SK그룹은 오는 14일부터 SK C&C,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E&S, SK실트론 등 6개사가 하반기 공채에 들어간다.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시행할지 여부는 미정이다.

LG그룹은 입사 필기시험인 LG인적성검사의 시간과 문항 수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6개였던 시험과목도 적성검사 4과목(언어이해, 언어추리, 자료해석, 창의수리) 40분 60문항, LG웨이핏 테스트 인성검사 20분 183문항으로 줄인다. LG 관계자는 “각 회사에서 높은 성과를 낸 직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문항을 중심으로 문항 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KT·CJ, 인턴십으로 자질 검증
주요 기업들이 인턴십을 적극 도입해 능력과 자질을 평가한 뒤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KT는 △마케팅&세일즈 △네트워크 △IT(정보기술) 등 3개 분야의 채용형 인턴 300명을 모집한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3주 실무교육과 6주 현장 인턴십을 수행한다. 이후 수료자를 대상으로 최종 임원면접을 거쳐 정규직을 선발한다.

CJ그룹의 7개사도 인턴십으로 채용한다. 회사별로 2~6주간 풀타임 인턴십을 거쳐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한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는 4~6주, CJ ENM PD직은 6주 인턴십을 진행한다. 지난 7일 시작된 원서접수는 각 사마다 마감 날짜가 다르다. CJ제일제당·프레시웨이는 22일, CJ올리브영은 25일 마감한다.

공모전도 검증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공모전으로 디자인과 UI·UX, 고객 리서치 분야 인재를 뽑아 인턴십 기회를 준다. 물류기업 판토스는 제2 외국어 우수자, 영상 공모전 전형을 별도로 진행해 어학 실력과 창의적 열정을 지닌 인재를 뽑고 있다. LG CNS는 신입직도 경력 1~3년 이하와 대졸 예정자를 구분해 채용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채용은 대세가 됐다. 삼성·KT·LG는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GS그룹의 GS홈쇼핑, GS글로벌, GS EPS는 AI 역량 검사와 화상 면접을 도입한다. LS그룹은 18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선정한 구직자 60명에게 브런치와 치맥을 배달해준 뒤 각자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온라인 ‘랜선 설명회’에 참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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