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뛰어든 '자영업자 신용평가' 시장

입력 2020-09-09 17:38   수정 2020-09-10 02:00

그간 ‘저평가’돼온 자영업자들의 신용등급이 2~3단계 올라갈 전망이다. 카드회사들이 속속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사업에 뛰어들면서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인사업자 CB를 내놓은 카드사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비씨카드 등이다. 현대카드와 하나카드도 조만간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선두주자는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 한국신용데이터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CB인 ‘마이크레딧’을 내놨다. 최근에는 핀테크사인 크레파스와 함께 신용평가모델 개발에도 나섰다.

KB국민카드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한국기업데이터와 함께 ‘크레딧 트리’를 출시했다. 비씨카드도 지난 6월 소상공인 신용평가 서비스 ‘비즈 크레디트’를 시작했다. 하나카드는 나이스신용평가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신용평가부터 대출 실행까지 가능한 개인사업자 대상 ‘원스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개인사업자 CB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은 ‘결제 데이터’ 때문이다. 카드 결제 데이터로 개인사업장의 매출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는 일반 직장인에 비해 소득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수입이 같아도 낮은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이를 결제 정보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카드사들의 판단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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