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이어 블랙핑크도 새역사…신곡 빌보드 싱글 13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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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9 07:57   수정 2020-09-09 08:01

BTS 이어 블랙핑크도 새역사…신곡 빌보드 싱글 13위 올라



걸그룹 블랙핑크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작업한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13위에 올랐다. 이는 K팝 걸그룹 사상 최고 순위다.

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이 '핫 100' 차트에 13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의 기존 핫 100 최고 순위는 올해 발매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과 레이디 가가 곡에 피처링한 '사워 캔디'가 공동으로 기록한 33위였다.

블랙핑크는 2018년 '뚜두뚜두'(55위)로 핫 100에 처음 올라선 뒤 같은 해 영국 팝가수 두아 리파와 함께 부른 '키스 앤드 메이크업'(93위), 지난해 발매한 '킬 디스 러브'(41위) 등을 통해 꾸준히 순위를 높여왔다.

올해 들어서는 5월 발표한 '사워 캔디'와 6월 발매한 '하우 유 라이크 댓', 지난달 28일 공개한 '아이스크림'이 잇따라 핫 1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 40위권에 3곡을 연속으로 올려놓은 여성그룹은 미국 인기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 이후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피프스 하모니'는 2015∼2016년에 4곡을 연속으로 핫 100 40위권에 진입시킨 바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 '아이스크림'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스트리밍 1830만 회를 기록했다. 다운로드는 2만3000건을 기록하며 최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에 올랐다.

주목할 것은 블랙핑크는 라디오 방송 횟수로 집계하는 '팝 송스' 차트에 '아이스크림'으로 처음(32위) 진입했다는 점이다. 보수적인 현지 라디오에서도 입지를 넓혔다는 분석이다.

'아이스크림'을 들은 라디오 방송 청취자는 510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이스크림'은 댄스 팝 장르 곡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고메즈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영어로 대부분의 가사를 소화했다. 한국어 가사는 곡 중반부에 나오는 랩 파트가 유일하다.



블랙핑크의 모든 곡을 써온 프로듀서 테디는 물론 여러 팝스타 히트곡을 배출한 토미 브라운과 미스터 프랭크스 등 화려한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곡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열흘 만인 지난 8일 유튜브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과 '아이스크림' 등이 수록된 데뷔 후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다음 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앨범은 지난달 28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6일 만에 선주문량 80만 장을 넘어서 국내 걸그룹 최다 앨범 판매량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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