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춘 "아들 걷지 못해 휠체어 생활"…리씨증후군이란

입력 2020-09-09 10:36   수정 2020-09-09 10:38


배우 김병춘이 아들의 희귀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병춘은 아들이 희귀병인 '리씨증후군(Leigh syndrome)'이라고 털어놨다.

김병춘은 "아직 기저귀를 차고 걷지 못한다. 휠체어 생활을 해야 한다. 기저질환이 있는 친구들은 면역력이 약해 코로나19를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들에 대한 절절한 부성도 드러냈다. 그는 "옳지 않은 길을 가도 장애가 있다고 배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친구들이 같은 교육을 받는 것처럼 똑같이 지적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아들 김온을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다.

'리씨 증후군'은 뇌, 척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진행성 신경변성 질환이다.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에너지 생산과정의 이상이 생겨 발생하며 생후 3~12개월경 발병한다. 처음엔 성장 장애, 구토로 발견되며 이후 운동성 상실, 울음, 발달 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동반될 수 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보에 따르면 현재 리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질환이 진행되는 과정을 정기적으로 검진해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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