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중국 간다…카카오프렌즈, 상하이에 1호 매장

입력 2020-09-10 09:32   수정 2020-09-10 09:59


카카오IX는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오는 12일 상하이에 중국 내 첫 번째 매장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중국 상하이점은 총 2층 규모로(180㎡·약 54평), 상하이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난징동루에 있다. 난징동루는 현지인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 내 손꼽히는 관광·쇼핑 명소다.

카카오프렌즈 상하이점은 '원 신 원 임팩트(ONE SCENE ONE IMPACT)'라는 콘셉트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취향을 반영했다.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금색과 카카오프렌즈의 상징인 노란색을 사용해 매장 천장에 대형 황금 라이언 미러볼을 설치했다. 미러볼 하단에는 '아이 러브 상하이(I LOVE SHANG-HAI)'를 주제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전시하는 공간을 꾸몄다.

카카오프렌즈는 상하이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상품을 1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붉은색과 와이탄·동방명주·엑스포 등 상하이 대표 명소와 샤오룽바오·셩지엔 등 상하이 대표 음식을 캐릭터에 적용했다. 인형, 쿠션, 키링 등 카카오프렌즈 핵심 아이템 외에 머그컵, 마그넷, 에코백, 데코 스티커 등 상하이 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번 상하이점 개점과 동시에 중국 메신저인 웨이신 내 미니 애플리케이션 '샤오청쉬(小程序)' 멤버십 클럽 서비스도 연다. 온·오프라인 통합 회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풍부한 상품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IX는 2018년 중국 법인을 설립한 후 상하이, 홍콩, 대만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지난해 3월부터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티몰, 징둥닷컴, 샤홍수에 입점해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데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IX는 향후 중국 사업을 더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10월 열리는 'LEC(라이센싱 엑스포 차이나)'에 참여하고 내년 5월에는 베이징 유니버셜리조트에 매장을 여는 등 향후 중국 내 매장 확장도 검토 중이다. 또 중국 최대 가전 기업 메이디(MIDEA)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준석 카카오IX 중국 법인장은 "중국은 캐릭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며 "상하이 스토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카카오프렌즈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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