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켓인사이트] 액트, 기업회생 유양디앤유 인수 우협에 선정

입력 2020-09-10 09:50   수정 2020-09-10 09:53

≪이 기사는 09월09일(0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연성회로기판 제조업체 액트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유양디앤유 인수에 나섰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인 유양디앤유의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액트 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조만간 공개입찰을 진행한다. 스토킹호스 방식을 통해 예비 원매자인 액트 컨소시엄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액트 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액트는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 등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양디앤유의 청산가치가 약 700~800억원으로 조사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인수 금액은 공익채권 규모 제외하면 대략 500억원 내외에서 결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유양디앤유는 1976년 설립돼 현재 시가총액 714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았다. LCD, LED, 3D, 스마트, OLED, UHD TV용 SMPS(전원공급장치)와 LED 솔루션(SOLUTION)의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약·바이오 사업에도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했다.

매출은 2018년 910억원에서 작년에 1082억원으로 늘어났고, 영업손실 역시 2018년 183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으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올해 초 직원에 의한 횡령 문제 등이 발생해 회계법인에 '감사의견 거절' 판단을 받고 거래정지에 들어간 상태다.

유양디앤유 인수에 나선 액트의 최대주주는 액트 지분율 19.54%를 보유하고 있는 세미콘라이트다. 다만 세미콘라이트가 지난 5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액트의 실제 경영권은 지분율 8.96%를 확보한 메리디안홀딩스에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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