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황토전문 '바른황토', 천연 황토페인트로 새집증후군 잡는다

입력 2020-09-10 17:12   수정 2020-09-11 10:03


황토는 ‘살아 있는 흙’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체적으로 숨 쉬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소재다. 황토전문업체 바른황토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황토로 생산한 수목보호치료제 ‘황토나무약손’과 황토페인트 ‘자연정원’은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각각 수목 치료와 건축물 도장에 효과적이란 점을 인정받아 ‘으뜸중기제품’으로 선정됐다.

황정식 대표(사진)는 ‘황토 건강 전도사’로 통한다. 아토피를 심하게 앓고 있던 아들을 위해 황토집을 지었고, 이후 아들의 증세가 호전되는 치료 효과를 경험했다. 그는 “황토의 효능을 소비자들도 누릴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2017년 회사를 창업했다.

황토나무약손은 도시 가로수나 아파트단지 조경수 등 수목을 보호하고 수목에 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황토 도포제다. 보온과 보습 효과가 있는 황토나무약손을 나무 표면에 바르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목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병충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황 대표는 “실험 결과 황토나무약손을 사용한 수목이 사용하지 않은 수목에 비해 생장과 생률이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자연정원은 천연 황토와 편백수로 만든 친환경 페인트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숨을 쉬는 황토에 천연성분만 첨가해 만들었기 때문에 주거공간에 사용해도 안전하다. 집안에 적용하면 공기정화, 항균, 보온, 방음 효과가 있다. 황 대표는 “한국분석시험연구원에서 정화, 탈취, 항균, 곰팡이 방지 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택 내부 벽면에 칠하면 새집증후군을 완화하고 콘크리트나 화학접착제에서 발생하는 유해성분을 중화할 수 있다.

바른황토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편백황토산에서 채취한 최상질의 황토로 제품을 생산한다. 경남 사천시 축동면에 있는 편백숲 땅속 2m 이상에서 채취한 동황토는 경쟁제품과 차별화되는 원료다. 여기에 수령 40년 이상 편백나무에서 직접 추출한 심재편백수를 섞어 1만 시간 이상 숙성시켰다. 황 대표는 “경쟁사들이 제품의 효과와 지속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화학제품을 첨가하기도 하지만 바른황토는 최상질의 황토에 천연첨가물만을 섞어 만든다”고 했다.

바른황토는 사람의 피부에 직접 적용하는 황토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천연 황토와 편백수, 편맥오일만을 사용해 만든 ‘미스트’와 ‘탈취제’를 지난 7월 내놨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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