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이스타 도우려 노력했다…재산 관련 보도 악의적"

입력 2020-09-11 14:25   수정 2020-09-11 14:27


대량 정리해고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자신에 대한 악의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업자로서 어려움에 빠진 이스타항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주장했다.

이상직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1대 국회의원에 취임하면서 한 공직자재산신고 내역과 관련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악의적 오보가 계속되고 있다"며 "제 딸이 신고한 1년간의 생활비 지출내역은 4000만원"이라고 했다.

일부 보도에서 자신의 딸이 1년에 4억원의 생활비를 쓴 것으로 보도했는데 수치가 잘못됐다는 내용이다.

이상직 의원은 "연간 4억원을 생활비로 펑펑 쓰면서도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는 부도덕한 사람으로 몰아간 것은 초보적인 실수인가, 아니면 의도적인 공격의 산물인가"라며 "심지어 해당 언론사는 수치가 잘못됐다고 인정했음에도 하루가 지난 아직까지 그 기사들은 게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신고 재산내역이 늘어난 데 대해서는 "이번에 신고된 재산내역 총 212억6700만원 중 168억5000만원은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상태인 이스타항공 주식 평가가치 금액"이라며 "1년 만에 재산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건 비상장주식 가치 산정의 근거가 되는 공직자윤리법 규정이 금년 6월4일부터 액면가 기준에서 평가액 기준으로 변경돼 이를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상직 의원은 "항공산업의 독과점을 깨뜨려 국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창업했던 이스타항공은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중소기업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남북교류의 교량 역할도 마다하지 않은 기업"이라고 자평했다.

또 "창업자로서 어려움에 빠진 이스타항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다만 현직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조심스러웠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인된 사실만 보도해달라"고 부탁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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