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20분 충전에 480㎞' 전기차 출시

입력 2020-09-11 08:00   수정 2020-09-23 17:20


 -LG화학 배터리 탑재, 20분 만에 483㎞ 주행 전력 충전 가능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의 루시드모터스가 첫 양산형 전기차 '에어'를 공개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에어는 주행가능거리, 충전속도, 배터리분야의 최고를 목표로 개발했다. 외관은 가로형 디자인과 상하 투톤처리한 차체로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구현했다. 매끈한 곡면처리를 통해 심미성과 공력성능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공기저항계수는 0.21에 불과하다. 지붕은 유리로 만들어 자연 채광이 가능하다.



 실내는 구동계 소형화를 활용한 루시드의 전기차 플랫폼(LEAP)을 기반으로 공간을 넓힌 '루시드 스페이스 컨셉트'를 적용했다. 탑승공간을 앞뒤로 확장해 기존 세단보다 거주성을 높였으며 739ℓ의 적재공간도 갖췄다.

 대시보드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용 모니터를 연결한 곡면형 34인치 글래스 콕핏 5K 디스플레이를 마련해 시인성과 직관성을 살렸다. 편의품목은 아마존 알렉사와 연동하는 음성인식 제어 시스템, 무선 업데이트 등을 준비했다. '루시드 드림드라이브'라 불리는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등 32개 센서와 고해상도 라이다를 기반으로 레벨3 수준을 확보했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의 용량은 113㎾h다. 924V의 고전압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1회 충전 시 최장 832㎞를 달릴 수 있다. 0→100㎞/h 가속시간은 2.5초다. 20분만에 300마일(약 483㎞)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 시스템도 갖췄다.

 판매가격은 8만~16만9,000달러(한화 약 9,495만~2억 원)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예약주문은 루시드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한편, 루시드는 내년 봄부터 미국 소비자들에게 에어를 인도할 계획이다. 수요 분석에 따라 북미, 유럽, 중동에 우선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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