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환매연기 金 DLS 투자자에 50% 선지급

입력 2020-09-11 15:55   수정 2020-09-11 15:57



삼성생명이 환매가 연기된 금 무역금융 사모펀드의 원금 일부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11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4일 열린 이사회에서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링크드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5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이사회 의결 후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공지하고 선지급을 진행 중이다.

이 상품의 기초자산은 홍콩에서 금 실물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에 신용장 개설을 위한 단기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이자수익을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NH투자증권이 DLS로 발행했고 삼성생명 신탁 채널을 통해 주로 판매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무역업체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대출금 상환이 지연되며 환매가 내년 5월로 연기됐다.

환매가 연기된 규모는 현재까지 총 610억원이며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530억원을 판매했다. 이번 선지급 규모는 27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다음달에도 450억원가량이 만기를 앞두고 있어 선지급 규모도 따라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