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는 1000만원대 2인승 전기차 나온다

입력 2020-09-11 17:31   수정 2020-09-12 02:30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가 제작한 전기자동차가 나온다.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경형 전기차를 중소기업이 만드는 것은 국내 최초다.

쎄미시스코는 오는 17일 2인승 전기차 모델인 ‘EV Z(제타·사진)’를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EV 제타는 길이 2.82m, 너비 1.53m, 높이 1.52m인 경형 전기차다. 26㎾h(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234㎞를 주행할 수 있다.

기존 초소형 전기차엔 없었던 배터리 고속충전 기능도 갖췄다. 전기차 충전소 외에도 일반 주차장 등 220V 콘센트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다.

초소형 전기차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안전도 강화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승객과 엔진룸을 보호하기 위해 차체 프레임을 프레스 금형 ‘모노코크’로 제작했다. 미끄러운 도로를 달리거나 핸들을 급격히 돌릴 때 차체가 기울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기술도 적용했다. 자동차 키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솔루션’ 등 최신 편의 기능도 들어갔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경형 이상의 전기차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캠시스의 쎄보-C 등 기존에 중소·중견기업이 내놓은 전기차들은 모두 초소형으로 분류된다. 초소형 차는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없다. 이에 비해 EV 제타는 경형 전기차로 분류돼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 도로를 제한 없이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출시가 기준 2750만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1380만~1630만원(수도권 및 6대 광역시 기준)에 살 수 있다. 쎄미시스코는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정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1년 코스닥시장 상장 후 ‘제2의 도약’을 위해 2016년부터 전기차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2017년에는 초소형 전기 승용차 D2, 지난해에는 전기 화물차 D2C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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