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금융고객' 청소년 공략하는 은행들…"비대면 금융캠프"

입력 2020-09-14 09:53   수정 2020-09-14 09:55

시중 은행들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와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이 성인이 되기 전 금융 친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은행들은 학생을 상대로 한 창업 캠프와 학생 전용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청소년 창업 영재 육성을 위한 ‘2020 창업 영재 새싹기업 고등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업진흥원과 신한은행이 협업해 우수 아이디어가 있는 창업 동아리를 발굴하고 아이템 기획 단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창업 영재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및 전국 고등학교 창업동아리 122개팀(총 244명)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9~10월 두 달간 창업과 기업가정신, 기회포착과 비즈니스 모델,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배우게 되는 온라인 창업교육, 창업·액셀러레이팅 전문 멘토와 참가자를 일대일로 매칭해 진행하는 온라인 멘토링, 시제품 제작, 모의 IR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후에는 참가자들이 설립한 모의 기업의 사업계획 및 창업 아이템 심사 등을 통해 11월에 예정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비즈쿨 페스티벌’에 참가할 상위 14개 팀을 선발한다.

이외에도 창업 아이디에 대한 시장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 받을 수 있는 모의 크라우드 펀딩, 선배 창업가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이달 들어 고교생들과 나만의 학생증 발급식을 열었다. 지난 12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한민고 학생들은 KB 꿈을 담은 나만의 학생증 발급식에 참석해 직접 카드를 발급받았다. ‘나만의카드’는 충전식 선불카드로, 카드에 원하는 이미지와 문구를 디자인해 장래희망과 존경하는 인물 등 자신들의 꿈을 표현할 수 있다.

광주은행도 이달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주은행 학생증 체크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광주은행과 학생증 체크카드 협약을 맺은 대학교(전남대, 조선대, 조선이공대, 조선간호대, 동신대, 동강대, 호남대, 광주대, 광주여대, 목포해양대, 호남신학대, 기독간호대)의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GS편의점 쿠폰 제공 △G교내 학생식당 5% 캐시백 총 2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학생들은 미래의 은행 고객이자 금융 소비자"라며 "각 은행들이 학생들과의 접점을 경쟁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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