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충치 예방만 하는 줄 알았더니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입력 2020-09-11 10:44   수정 2020-09-11 10:46



충치 예방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자일리톨이 코로나19를 막는데도 유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일리톨이 함유된 비강(코 안) 스프레이를 뿌리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몽씨 추출물·카라기난도 코로나19 차단용 비강 스프레이 성분 후보로 지목됐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는 ‘코로나19를 비강 스프레이로 죽일 수 있나?(Coronavirus update: Kill OVID-19 with this nasal spray - what is it?)란 제목의 8월19일자 기사에서 자일리톨 등 세 천연물질의 코로나19 등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집중 소개했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행해진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코 안에서 시작된다. 사스(SARS) 바이러스(코로나-2 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초기엔 주로 비강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된다는 것이다.

일부 비강 스프레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으로 증명됐다. 신문은 자일리톨·자몽씨 추출물 등 바이러스를 죽이는 천연 성분이 함유된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비강 내 바이러스 양이 줄어 병의 진행속도가 느려지고 밀접 접촉한 다른 사람에 대한 감염성이 약화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를 잡는 비강 스프레이 성분으로 언급된 세 성분은 모두 항균·항바이러스 능력을 갖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자몽씨 추출물이 든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는다고 발표했다.

카라기난(carrageenan)은 김·우뭇가사리 등 홍조류에 포함된 성분이다. 감기 같은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기난 중 아이오타(Iota) 카라기난은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에 효과적이란 사실이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카라기난 추출물은 6㎍/㎖이란 낮은 농도에서도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했다.

자일리톨은 충치균 예방 성분으로, 껌·과자·치약·의약품 등에 첨가되고 있다. 시험관 연구에선 자일리톨은 저농도로도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했다. 자일리톨은 설탕 대신 감미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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