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분데스리가 이적 첫 공식경기서 1골 1도움

입력 2020-09-13 04:24   수정 2020-09-13 07:24



독일프로축구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24)이 첫경기부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사고를 쳤다.

황희찬은 12일 독일 뉘른베르크의 막스-모르로크-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2부)와의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3-0 승리를 매듭짓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
.
그는 앞선 후반 22분에는 유수프 포울센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하다 7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로 옮겨 빅리그에 진입해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섰다.

황희찬은 2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임대됐던 2018년 12월 정규리그 경기에서 잉골슈타트를 상대로 결승 골을 넣은 뒤 약 1년 9개월 만에 독일 무대에서 골 맛을 봤다. 라이프치히의 '11번' 유니폼을 입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아마두 에다라의 첫 골에 관여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상대 골키퍼 크리스티안 마테니아의 킥을 크리스토퍼 은쿠쿠가 끊어낸 것이 흐르자 황희찬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슛을 시도했으나 마테이나에게 막혔다.
이때 튀어나온 공을 황희찬은 침착하게 마르셀 자비처에게 컷백으로 내줬고, 자비처의 패스를 에다라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덴마크 출신 상대 장신 센터백 아스게르 쇠렌센(191㎝)에게 다소 고전하던 황희찬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한층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22분 그는 에밀 포르스베리의 침투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뒤편에 자리 잡은 포울센에게 정확하게 연결해 추가 골을 끌어냈다.

황희찬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45분 페널티 지역 왼쪽 포르스베리의 슛이 마테니아에게 막힐 때 골대 쪽으로 들어가던 포울센이 상대 선수들과의 경합에서 엉켜 넘어지며 뒤로 볼을 흘렸고, 황희찬은 놓치지 않고 왼발 슛을 꽂았다.

라이프치히는 20일 오후 10시 30분 레드불 아레나로 마인츠를 불러들여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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