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불후의 명곡' 박수갈채 이끈 '우연히' 열창

입력 2020-09-13 11:28   수정 2020-09-13 11:29

박서진(사진=방송화면캡쳐)

가수 박서진이 레전드 설운도의 극찬을 받았다.

박서진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가수 겸 작곡가 설운도 편에 출연해 그가 작사·작곡한 '우연히'를 열창,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박서진은 무대에 앞서 설운도와의 인연을 밝히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서진은 "장구를 치려 할 때 고민이 많았는데 설운도 선배님이 '네 인생은 네가 사는 거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용기를 주셨다"면서 "오늘은 장구도 치며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에 맞춰 장구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예열한 박서진은 "복고 변천사를 담은 편곡으로 신나는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본 무대에서 박서진은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전매특허인 장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박서진 표 '우연히'를 새롭게 선보였다. '우연히'를 흥겨운 분위기로 탈바꿈시킨 박서진은 간주마다 장구와 심벌즈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흥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무대가 끝나자 설운도는 "장구를 정말 잘 친다. 저렇게 뛰면서도 노래까지 완벽히 소화했다"며 극찬했고, 관객으로 자리한 이승연 아나운서는 "박서진은 관객의 흥을 돋웠다가도 울게 하는 재주꾼이다. 즐겁게 잘 들었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원곡 가수인 우연이 역시 "'우연히'라는 노래가 이렇게 좋을 수 있었나 싶다. 정말 감동이고 좋았다"며 감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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