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배터리 등 성장株 선호…펀드매니저도 세대교체

입력 2020-09-13 17:21   수정 2020-09-14 01:28

2030세대는 자산운용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국내 공모펀드 운용사 57개 소속 펀드매니저 755명의 평균 운용 경력은 5년5개월이다. 이 중 소속 매니저의 평균 경력이 10년 이하인 곳은 50곳에 달한다. 대부분 운용사의 주력 펀드매니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지 않은 2030 젊은 인력들로 교체됐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코리아리치투게더 운용을 맡고 있는 고태훈 국내운용팀 팀장도 1987년생 ‘젊은피’다. 한양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올 들어 수익률 50%를 넘으며 국내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마이다스미소중소형’ 펀드를 운용하는 오화영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과장은 1985년생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2011년 운용업계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사모펀드 업계에서는 젊은 매니저들이 더욱 눈에 띈다. 국내 헤지펀드 업계 1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대표하는 스타매니저인 강현담 매니저는 1988년생이다. 타임폴리오 헤지펀드본부장 출신인 안형진 빌리언폴드자산운용 대표도 1983년생으로, 30대 나이에 사모펀드업계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이 됐다.

한 사모펀드 펀드매니저는 “미국 증시가 10년 넘게 상승장을 지속하고 한국도 바이오와 배터리 등 신성장 업종이 확고한 주도주로 자리잡으면서 가격부담을 고민하기보다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젊은 매니저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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