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가뭄 속 '스타트업 취업' 어때요?

입력 2020-09-14 15:08   수정 2020-09-14 15:10

스타트업 취업은 어떨까? 네이버, 카카오처럼 미래에 ‘될성부른 스타트업’을 고른다면 대기업 못지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스타트업 취업은 진입장벽이 낮다. 낮은 연봉에 업무강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유니콘 기업들은 대기업 못잖은 연봉을 주기에 입사 경쟁률도 높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정기공채보다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한다. 스타트업 채용 전문 사이트 ‘로켓펀치’는 최근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스타트업과 구직자가 서로의 프로필 정보를 확인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트업의 채용절차는 일반 대기업처럼 까다롭지 않다.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뽑는 게 일반적이다. 금융,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 어떤 분야에 자신의 성향이 맞는지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면접 땐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개발자라면 자신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결과물을 제시하면 좋다. 한 플랫폼 스타트업 대표는 “면접 때 구체적으로 소스코드를 어떻게 구현했고 개발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으며 이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을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은 늘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한 지원자를 원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자율이 보장되지만 업무강도는 높은 편이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지원자들이 스타트업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확대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체적으로 업무강도가 높아 일반적인 대기업과 같은 근무조건을 원했다면 실망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스타트업은 급여나 고용 체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게 수습제도다. 3개월간의 업무 실적에 따라 고용을 거절할 수 있는 제도다. 조은별 법무법인 비트 변호사는 “별도 계약서에 ‘사용기간 연장이 불가능할 경우 정당한 사유가 필요하다’거나 ‘부당한 사유로 해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등의 조항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도희 한경 잡앤조이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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