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전화한 적 없나?" 재차 묻자 추미애 "시킨 사실 없다"

입력 2020-09-14 15:39   수정 2020-09-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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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이 (휴가 연장 관련) 전화한 적 없다고 답변했는데 그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까?"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내용의) 신원식 의원실의 녹취록을 예결위 질문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제가 (전화하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실제 보좌관이 전화했는지 여부, 어떤 동기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의혹제기가 있고 피고발인이라 검찰 수사를 기다리는 것 밖에 뭐라고 말씀드릴 형편이 못 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그동안 수차례 아들 휴가 연장과 관련해 보좌관이 전화한 적 없다고 했던 입장과 달리 "(보좌관에게 전화하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고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미애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보좌관이 전화를 안 했다”고 한 데 이어 "시킨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보좌관이 서류를 보낸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들 본인이 아프니깐 진단서를 떼고 이메일로 여러가지 서류를 직접 보냈다고 한다”고 했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종합심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아들 의혹에 대해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수사를 하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보좌관이 무엇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냐"고 전화를 건 사실조차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국회 법사위 소속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방부를 통해서도 제가 확인해 봤는데 (추미애 장관 보좌관이) 전화를 건 건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구와 어떤 전화를 했는지 여부다"라고 주장했다.

김남국 의원은 "추미애 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면서 통화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저도 부적절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보좌관의 전화 자체를 부인하던 추미애 장관이 "전화하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바꿈에 따라 이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추미애 장관은 이날 윤재옥 의원의 질의에 "아이가 아프니까"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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