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쇄빙선 수주 기대…'닻 올린' 대우조선·삼성重

입력 2020-09-14 17:18   수정 2020-09-15 00:48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러시아가 이들 업체에 수조원 규모의 선박을 발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2.66% 오른 2만5050원에 장을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들어 주가가 줄곧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달 들어 13.09% 올랐다. 삼성중공업도 9월 7.36% 올랐다.

러시아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용 쇄빙선을 곧 발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북극 LNG 개발 프로젝트 ‘아틱 LNG-2’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쇄빙선을 발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해부터 나왔는데 최근 발주가 임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러시아에서 LNG 쇄빙선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가 이들 업체에 발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의 예상 발주 물량은 12척이다. 척당 단가가 3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전체 금액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모잠비크 등이 추진 중인 선박 발주도 가시화되면 조선주 전체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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