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고삐 조이는 白

입력 2020-09-14 17:54   수정 2020-09-15 00:20


지난 1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보령 머드’가 디펜딩 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에 승리하며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수거북선’이 3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4위에 올랐다. ‘삼척 해상케이블카’ ‘인천 EDGC’ ‘서울 부광약품’ ‘서귀포 칠십리’ 등 여덟 개 팀이 참가한 이번 시즌은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문화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흑은 99 이하 104까지 선수해서 백 대마의 안형을 없앤다. 흑113은 116 자리가 실리로 컸다. 실전은 백116이 통렬해서 119로 공배를 연결한 모습이다. 흑은 119에 돌이 오면서 참고도1의 1이 생겼지만 백은 6이 선수기 때문에 8까지 살아 있다. 흑은 여기에 착각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흑은 125·127로 백을 양분하며 승부수를 던진다. 그런데 백은 128로 오히려 흑 대마를 추궁한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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