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고령 환자 비율 늘어…중증 진행 우려"

입력 2020-09-15 09:28   수정 2020-09-15 09:30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고령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확진자 연령이 높을수록 치료 과정에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 수는 완만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최근 확진자 중 60대 이상 어르신 비율이 꾸준히 40% 내외를 기록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의 대다수도 60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준 위중·중증 환자는 157명으로 이중 87%인 137명이 60대 이상이다.

강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27명이 사망했는데 직전 주에 비해 2배 이상"이라며 고령층의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식품 설명회를 비롯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도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 사업 추진방안도 논의됐다.

강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크게 줄었는데도 기존 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집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 1총괄조정관 자리는 그동안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이 맡아왔으나 지난 12일부터 강 2차관으로 바뀌었다. 복지부는 최근 복수차관제를 신설했으며 2차관이 보건·의료 분야를 담당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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