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성인이 된 지수→#하석진 생환…꿀잼 더할 2막 관전 키워드

입력 2020-09-15 09:20   수정 2020-09-15 09:22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사진=MBC)


2막을 시작한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빠른 전개로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 불을 지핀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엇갈린 네 남녀 오예지(임수향 분), 서환(지수 분), 서진(하석진 분), 캐리 정(황승언 분)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진정한 사랑의 무게를 그린다. 이에 대망의 2막을 앞두고 ‘내가예’에 꿀잼을 더할 관전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1. 성인이 된 지수

서환이 첫사랑 오예지를 향해 정면 돌파한다. 지난 방송에서 서환은 상남자 냄새 폴폴 풍기는 성인이 된 모습으로 안방 1열에 앉은 여심을 흔든 가운데 남편 없는 시집살이를 자처한 오예지를 구제하고자 “이제부터 아버지 제가 모실 테니 그만 독립하세요”라며 집에서 나갈 것을 종용했다. 오예지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결심이었고, 급기야 서환은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오예지에게 “보고 싶어서! 더 이상은 참아지지가 않아서”라며 봇물처럼 터진 절절한 사랑을 고백했다. 특히 앞서 공개된 8회 예고편에서 서환은 “나 챙기느라 네 인생 망치는 거 하지마”라는 오예지에게 “그게 하고 싶어요. 내 인생 망치는 거”라며 이제는 가족이 아닌 남자로 다가갈 것을 예고했다. 오예지에게 늘 남자이고 싶었던 서환의 직진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 하석진 생환

행방불명됐던 오예지의 남편이자 서환의 형 서진이 7년만에 재등판한다. 과거 서진은 레이싱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지만 의문의 교통사고와 함께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런 가운데 앞서 공개된 8회 예고편에서 서진의 생존 반전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서진은 “아무도 보고 싶지 않아요”라는 말과 함께 아내 오예지를 그저 지켜보며 뜨겁게 오열해 시선을 모았다. 과연 서진은 7년이라는 긴 시간을 어떻게 지냈으며, 살아있으면서도 왜 가족에게 연락하지 않았는지 나아가 그의 뒤를 봐준 인물이 있었던 것인지 속사정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3. 베일 벗는 임수향 가족사

오예지와 김고운(김미경 분)의 맴찢 모녀 관계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가운데 베일에 싸여있던 가족사의 진실이 밝혀진다. 과거 김고운은 남편 살해죄로 14년동안 교도소 생활을 했다. 매년 자신을 찾아왔던 오예지를 절연하다시피 외면했지만 출소 이후 딸을 향한 관심으로 주위를 맴돌았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김고운이 남편을 살해한 진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 특히 고모 오지영(신이 분)이 “찔리는 게 있어서 (경찰을) 못 부르겠지! 내 새끼 내가 어떻게 지키는지 한번 볼래?”라는 김고운의 협박에 속내를 감추는 모습을 보여 숨겨진 진실을 암시했다. 과연 오예지의 가족사에 얽힌 진실은 무엇일지 이로 인해 모녀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내가예’ 제작진은 “금주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만큼 빠른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특히 하석진이 가족 곁으로 돌아오면서 임수향, 지수, 하석진의 로맨스가 더욱 쫄깃한 긴장감 속에 펼쳐진다. 임팩트 강한 에피소드로 꽉 채워질 예정이니 거센 폭풍이 휘몰아칠 ‘내가예’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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