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2조8000억원에 새 주인 찾아

입력 2020-09-15 09:38   수정 2020-09-15 09:40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구단이 팔렸다.

메츠 구단주 윌폰 가(家)는 15일(한국시간) 헤지펀드계 거물 매니저로 알려진 스티브 코언에게 구단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윌폰 가는 매각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매체 뉴스데이는 약 24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프레드 윌폰은 1980년 메츠의 첫 지분을 인수했다. 1986년 50% 지분을 확보하며 대주주로 올라섰다. 최근 윌폰 가의 구단 매각 사실이 알려졌고 메이저리그 강타자 출신인 알렉스 로드리게스(45)와 그의 연인인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페즈(51)도 인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윌폰 가는 지난 7월말 코언을 독점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 절차를 밟았다. 오랜 메츠 팬으로 알려진 코언은 "윌폰 가와 구단 양도 양수에 합의해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계약 최종 성사까진 아직 구단주 총회 승인이 남아있다. 이 계약은 오는 11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구단주 총회에서 메츠를 제외한 29개 구단 중 23개 구단이 승인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코언은 앞서 내부자 거래로 인해 18억달러(약 2조1000억원)의 벌금형을 받은 적도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거부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이 다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존재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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