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21일부터 등교…초·중 3분의 1, 고교 3분의 2 출석

입력 2020-09-15 17:34   수정 2020-09-16 01:00

오는 21일부터 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등교가 가능해진다. 다음달 11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치원 및 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15일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에 따라 21일부터 이 같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사 운영 방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만큼 유치원 및 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고교는 3분의 2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9월 28일~10월 11일)까지 적용된다. 비수도권 학교들도 특별방역 기간까지 수도권과 동일한 밀집도 완화 조치를 해야 한다.

수도권 학생들은 2학기 개학 후 한 달여 만에 등교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수도권 지역 학교들에 9월 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이후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지속되면서 20일까지 조치가 연장됐다.

교육부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등교 인원을 최대 전체 3분의 2까지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면 등교는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 11일 이후 학사운영 방침은 추후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석연휴 기간에 특별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면 10월 11일 이후 등교수업 날짜를 더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역당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원격수업의 질 제고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교사가 원격수업을 운영할 때 조례와 종례는 실시간 쌍방향으로 해야 한다. 교사들은 주 1회 이상 학생들과 쌍방향 화상 수업, 쌍방향 피드백 수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EBS 동영상 강의에서도 교사들은 실시간 대화방을 통해 학생의 수업 이해도를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운영 시 수업시간이 짧아지지 않도록 교육활동 시간을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교는 50분을 유지하도록 안내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에 대해 유 부총리는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진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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