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효성캐피탈, 대주주 변경에도 신용도 향상 효과 못 누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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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6 13:32   수정 2020-09-16 13:36

[마켓인사이트]효성캐피탈, 대주주 변경에도 신용도 향상 효과 못 누릴 전망

≪이 기사는 09월16일(13: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효성캐피탈이 대주주 변경에도 신용도 향상 효과는 누리지 못할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6일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최종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경우 효성캐피탈의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캐피탈의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효성 계열의 우수한 지원 능력에도 불구하고 계열 지원 가능성을 통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효성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지분 매각 계획을 감안해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 계열의 지원 의지가 불확실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사모펀드가 주축이 되는 이번 지분 매각의 특성상 효성캐피탈 신용도에 반영되는 계열의 지원 가능성 수준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캐피털사의 경우 자본 정책의 높은 변동성과 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을 고려해 계열 지원 가능성을 통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하지 않고 있다. 통상 대기업 계열사는 계열의 지원 가능성에 힘입어 자체 신용등급 보다 한 단계 가량 높은 유효 신용등급을 부여 받고 있다.

효성은 지난 15일 효성캐피탈 지분 전량(97.5%)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에스티리더스PE)를 선정했다. 에스티리더스PE의 주요 출자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다. 에스티리더스PE가 설정할 펀드 구조, 매각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지분 매각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효성캐피탈의 총채권은 1조867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주력 사업인 설비금융 차주의 경영 환경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중고차금융 부문에서 경쟁이 심화하면서 2018년 초부터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 규모가 감소 중이다.

윤성국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컨소시엄의 인수 구조와 인수 후 사업 기반 추이,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위험선호 성향 수준, 조달안정성 개선 폭을 관찰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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