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회추위 최종 선택 받았다…사실상 3연임 확정

입력 2020-09-16 15:23   수정 2020-09-16 15:28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3연임을 확정했다.

KB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오전 회의를 개최하고 윤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지난달 28일 회추위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된 윤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4명이 참여했다. 후보자의 모두 발언과 회추위원과 후보자간 질의응답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추위원들은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과제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 우위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글로벌 진출 방안 △고객, 주주,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방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진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통해 후보자들을 심층 평가했다.

회추위 결과에 대해 선우석호 위원장은 "윤종규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윤종규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윤종규 차기 회장 후보자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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