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안나쁘네" OECD, 세계 성장률 전망 -4.5%로 상향

입력 2020-09-16 21:14   수정 2020-12-15 00:0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OECD는 16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4.5%로 지난 6월(-6.0%)보다 1.5%포인트 올려 제시했다.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5.0%로 이전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이는 미국과 중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 주요국에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경기 회복 움직임을 보인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중국의 전망치가 크게 올라 주요 20개국(G20) 중 유일하게 올해 플러스 성장을 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올해 전망치는 1.8%로 이전(-2.6%)보다 4.4%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2021년 성장률은 이전(6.8%)보다 1.2%포인트 오른 8.0%로 예측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8%로 이전(-7.3%)보다 3.5%포인트 올렸으며 내년은 이전(4.1%)보다 0.1%포인트 낮춘 4.0%로 제시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지만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소비 중심의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7.9%로 이전(-9.1%)보다 1.2%포인트 상향 조정됐으나 2021년은 5.1%로 이전(6.5%)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OECD는 낮은 수준의 정책 금리를 유지하는 등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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