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눈물이 쫙 나려고 한다"... 중곡동 어묵집 떡볶이 시식 후 호평

입력 2020-09-16 21:44   수정 2020-09-16 21:46

'백종원의 골목식당'(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6번째 골목 ‘중곡동 시장 앞 골목’ 두 번째 편이 공개된다.

16일에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앞서 방문한 가게는 한 골목에서 15년 동안 장사를 이어 온 ‘1/2어묵집’이다. 가게에 첫 방문한 백종원은 대표메뉴인 어묵&떡볶이를 주문했다. 백종원의 시식에 앞서 사장님은 “우리 가게 어묵 맛있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내비쳤는데, 정작 어묵국물을 맛본 백종원은 말없이 묘한 웃음을 보여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진 떡볶이 시식에서도 백종원의 평가는 의미심장했다. 떡볶이를 한입 먹자마자 “눈물이 쫙 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번째 만남에서 다시 한 번 떡볶이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사장님 같은 분이 있었는데…”라며 별안간 평택 떡볶이집 ‘쎄요 사장님’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백종원은 촬영 시작 2주 만에 미리 예약 주문해둔 ‘만둣국’ 시식에 나섰다. 지난주 방송에서 고등어조림과 백반으로 마성의 손맛을 인정받았던 ‘만두없는 만둣집’ 시식 중 갑자기 등장한 콩나물에 깜짝 놀라 ‘서당개 협회’에도 시식을 권했다. 한편, 청국장을 좋아하는 MC 김성주를 위해 ‘만두없는 만둣집’ 사장님은 메뉴에 없는 ‘강된장’을 손수 준비했다. 시식하러 만둣집으로 출동한 ‘서당개 협회’를 위한 사장님의 손맛이 여전히 통할지, 그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가게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도 돈가스집을 보며 돈가스 팁을 얻었다는 ‘치즈롤가스집’이다. 사장님은 첫 만남 당시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자주 보는 편이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준비 안 된 사장님들 보고 싶지 않아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끊었다”고 답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후 김성주에게 이를 전해 들은 백종원은 “본인은요?”라고 되물으며 사장님의 현 상황을 꼬집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돈가스 기본기가 부족한 사장님을 위해 제주도 돈가스 사장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기본기 특훈을 긴급 요청했던 백종원의 노력에 사장님은 일주일간 ‘돈가스 기본기 다지기’와 ‘돈가스 백반으로 메뉴 변경’ 중 방향성을 고민해보기로 했다.

치즈롤가스집 사장님은 랜선 스승이었던 제주도 돈가스집 사장님의 현실 제자가 될 수 있을지, 사장님의 일생일대 결정은 9월 16일 수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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