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가기도 무서워…탈색, 집에서 직접 합니다"

입력 2020-09-17 14:06   수정 2020-09-17 14:09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염색하러 매번 미용실 가는 것도 힘들고 요즘 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실내에서 마스크 끼고 있는 것도 힘든데, 집에서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네요. 집에서도 이렇게 까지 염색이 잘되냐고...친구가 놀라워 했어요.
-블로거 DarlingV*****.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 라이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집에서 편하게 가꿀 수 있는 홈 뷰티케어 제품이 인기다.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정보 접근도 쉬어지면서 탈색, 파마, 네일 등 난이도 높은 미용케어를 직접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속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집에서 뷰티케어를 즐기는 '홈샵'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옥션에서 최근 한달(8월14일~9월13일)간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비롯한 바디, 네일 케어 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 늘었다.

헤어스타일링 용품 가운데선 두피·탈모케어 제품이 3배 가까이(185%) 증가했고 머리색을 밝게 바꿔줄 탈색제의 판매량은 3배 이상(249%) 급증했다. 네일케어세트의 판매량은 272% 증가하는 등 기분 전환에 좋은 용품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각질제거기(79%), 네일드라이기(90%), 모근제거기(73%), 레이저제모기(44%) 등 바디 케어를 위한 미용 가전 판매량도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집콕 시간이 늘고 전문샵에 방문하기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홈샵족’이 증가하고 있다"며 "헤어스타일링부터 스킨, 네일 등 미용 관련 제품이 전반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방송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쉽게 공유되는 점도 셀프 뷰티케어 트렌드가 확산하는 배경이다. 특히 난이도 높은 탈색의 경우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 탓에 헤어샵을 방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팁을 공유하는 방송이 늘어나면서 제품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남들이 한다고 해서 제대로 된 준비 없이 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셀프탈색하지마세요'라는 게시글이 100개 정도 올라와있다. 탈색하는 과정에서 머리가 상해 미용실을 재방문했다는 후기가 다수였다.

서울 건대에 위치한 00헤어샵 블로그를 운영하는 레*은 "셀프 뷰티 도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다행이지만 충분한 숙련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셀프 탈색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서 두피·모발 손상도가 천지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색제는 일반 염모제보다 강한 자극을 주는 제품"이라며 "탈색을 하며 중간중간 적절한 타임에 샴푸를 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두피에 화상을 입게 되므로 가급적 미용실을 방문해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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