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 "패혈증 진단키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2020-09-17 14:28   수정 2020-09-17 14:30

≪이 기사는 09월17일(1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패혈증 진단 키트로 해외 미생물 진단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이사(사진)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진단 기술 기반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인 권 대표가 2010년 창업했다. 주력 제품은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디라스트'(dRAST)다. 패혈증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혈액 배양 양성 검체로부터 5~7시간 만에 최적 항생제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제품이다. 기존 방식 대비 검사 소요 시간을 2~3일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권 대표는 "기존 제품은 패혈증 양성 판정 후 최적 처방까지 약 60시간, 병원 업무일수로 3일이 소요된다"며 "디라스트는 시간적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환자의 생존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국내 4개, 유럽 10개국 12개 의료 기관에서 성능 평가가 진행 중이다. 유럽은 스위스, 덴마크, 이탈리아 등 9개국에 대리점을 구축했으며 유럽 총 22개 국가의 유통 거점을 확보했다. 성능 평가가 완료되면 장비 판매를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위해 임상시험대행회사(CRO)를 선정했다.

이 회사는 디라스트 외에도 신속 전혈 균 동정 검사 ‘QID’, 신속 혈액배양·동정·항생제 감수성 검사 ‘μCIA’(마이크로 CIA) 등 패혈증 솔루션을 비롯해 신속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QDST’, 알츠하이머병 진단 보조키트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권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다양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22만5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1200~2만6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85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앞서 여러 차례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유치를 통해 800억원을 모집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파이프라인 기술력 고도화 △유럽 법인 투자 및 현지 사업 가속화 △미국을 비롯한 추가 신시장 개척 △국내외 인허가, 유통, 영업, 마케팅 등에 활용된다.

이 회사는 오는 21~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일과 2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0월 중순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3414억~4267억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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