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자전 소설 '샤인' 발매…"소속사, 기계적인 완벽함 강요"

입력 2020-09-17 16:43   수정 2020-09-17 16:45



제시카 "어쩌면 이 비밀이 내가 빛날 기회를 앗아갈지도 모른다"

제시카의 자전 소설 '샤인'의 내용에 이목이 집중된다.

YES24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서점은 16일부터 세자카의 소설 데뷔작 '샤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전 소녀시대 멤버였던 제시카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고 알려졌을 뿐 아니라 출판사 측에서도 '하이퍼리얼리즘 소설'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만큼 소설 속 등장하는 사건, 인물 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제시카는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정상의 인기를 누렸지만, 공개 연애 등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결국 팀을 탈퇴했다.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이어왔던 제시카는 '샤인'을 통해 소설가로 데뷔했다.

'샤인'은 영문으로 쓰여진 후 한국에 역수출 된 작품이다. 재미교포 소녀가 한국의 대형 매니지먼트의 연습생이 돼 한국으로 온 후 한류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한국과 미국 등 11개국에서 동시 출간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제작진이 참여하는 영화화가 확정되면서 출판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책에는 "재능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며 "노 대표(소속사 관계자)와 다른 이사진 눈에 띄려고 했다"면서 월말평가에 대해 언급하고, "DB 엔터테인먼트 이사진은 지독할 정도로 엄격하고 자기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몸무게 검사를 받고, 인터뷰 연습을 하고, 유산소 운동에 매진했다"며 "새벽 네 시에 일어나, 동이 틀 때쯤 사옥에 도착해 하루 종일 연습한 후 자정쯤 침대 위에 쓰러져 잤다" 등의 트레이닝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출판사 측은 "'샤인'은 오랜 기간 동안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한복판에 있었던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하이퍼리얼리즘 소설"이라고 소개하면서 "케이 팝 스타가 겪어야 하는 기나긴 연습 생활, 수많은 사람들의 냉혹한 평가, 엄격한 규칙, 끝없는 시기와 질투, 은밀한 언론 플레이, 오직 '여자' 스타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부당한 대우 등을 현실감 넘치게 묘사해 몰입감을 높인다"고 소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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