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실리콘 사업부문 물적분할

입력 2020-09-17 17:58   수정 2020-09-18 01:58

KCC(회장 정몽진·사진)가 실리콘 사업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KCC실리콘’(가칭)을 설립한다. 실리콘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KCC는 1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회사 분할을 결의했다. KCC가 실리콘 사업부문을 떼어내 신설하는 KCC실리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이다. KCC는 상장법인으로 남고, KCC실리콘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KCC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자재·도료·실리콘·소재 등 주요 사업 가운데 국내 실리콘 사업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필요할 경우 지분 매각,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기술 협력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KCC는 부가가치가 높은 실리콘 사업을 주력으로 키워 왔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실리콘 제조 기술을 독자 개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실리콘 원료 국산화를 실현했다. 현재 유기실리콘 원료부터 1차, 2차 제품까지 일괄 생산하는 기업은 국내에서 KCC가 유일하다. 2011년에는 영국 유기실리콘 제품 생산회사인 바실돈을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 실리콘 세계 2위 기업인 미국 모멘티브퍼포먼스머터리얼스(모멘티브)를 사들여 글로벌 실리콘 시장에서 상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KCC는 이번 분할을 통해 바실돈, 모멘티브와 시너지 효과를 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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