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블랭크 숍, 맞춤형 프로듀싱의 시작…원필의 달콤한 '사랑노래' [신곡in가요]

입력 2020-09-17 18:00   수정 2020-09-17 18:03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이 프로듀서 더 블랭크 숍으로 달콤한 '사랑노래'를 선사했다.

더 블랭크 숍(The BLANK Shop)은 17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앨범 '테일러(Tailor)'를 발매했다.

'테일러'는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이 프로듀서로 내놓는 첫 작품으로, 재단사를 뜻하는 앨범명 '테일러'처럼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티스트에 딱 들어맞는 음악과 프로듀싱을 선보이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사랑노래', '위 아 올 뮤즈(We are all Muse)'를 비롯해 피하고 싶은 상황에서 속으로 주문을 외는 '아모네대츠카포네(Feat. 선우정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러서지 않는 사람을 응원하는 '물러설 곳 없는 사람(Feat. 10CM)', 세계에는 진실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랑 없이 어떻게 살아(Feat. 하헌진)', 이 세상의 모든 늦잠꾸러기들을 위한 모닝콜 '게으른 아침들', 윤석철이 작·편곡과 함께 직접 피아노 등을 연주한 '스테이 앳 홈(Stay at home)', '킥 더 라디오(Kick The Radio, Feat. 까데호)', '합주 중'이 수록됐다.

이어 랜선 속에서 재즈 트리오의 연주를 듣고 감동 받은 데이터의 마음을 표현한 '랜선탈출(Feat. 이진아)',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옷장에 곰팡', 나른한 분위기의 '하품하게 되는 노래', 숫자에 대한 의미를 고민하게 하는 '500,000', 감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내가 할 수 없는 일(Feat. 안녕하신가영)'까지 더 블랭크 숍의 음악적 역량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는 총 14곡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그룹 데이식스 원필, 가수 백예린부터 선우정아, 10CM, 하헌진, 까데호, 이진아, 안녕하신가영까지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티스트들이 지닌 각각의 매력과 더 블랭크 숍의 음악적 역량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윤석철은 전곡 프로듀싱은 물론, 악기 연주와 가창까지 전체적인 앨범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프로듀서계의 '테일러'를 꿈꾸는 그의 포부를 그대로 반영하듯 각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더블 타이틀곡 '사랑노래'는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담담하게 그린 곡으로, 유니크한 음색의 데이식스 원필이 가창자로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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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나의 마음은 너뿐이야
내 노래를 들어줄래

네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모조리 다 읽어볼게
매운 걸 못 먹지만 위장약을
가지고 다닐게
피아노를 배워서
너에게 멋진 연주를 들려줄게
석철이 형처럼


따뜻한 가사와 어우러지는 원필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금세 귓가에 맴돈다. 잔잔하게 흐르는 멜로디를 더욱 달콤하게 표현해내는 윤석철의 연주를 감상하는 재미도 상당하다. 더불어 그의 이름이 들어간 재치 있는 가사도 듣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사랑노래'만으로도 더 블랭크 숍이 다른 곡에서는 어떻게 다른 아티스트들의 장점을 이끌어냈을지 더욱 궁금해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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