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하석진, 지수에 "너 아직도 임수향 좋아하니?"...불꽃 경계

입력 2020-09-17 23:28   수정 2020-09-17 23:30

'내가 가장 예뻤을 때'(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가예' 하석진이 지수에게 임수향을 아직도 좋아하냐고 물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9회에서는 서진(하석진 분)은 김인호(이승일 분)의 전언에 마음이 요동하며 오예지(임수향 분)와 서환(지수 분)의 관계를 의심했다.

앞서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서진은 7년 만에 휠체어 탄 채로 나타나 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오예지는 "집에 가자, 아버님이 기다리신다. 환이도 봐야지. 당신 잘못이냐? 그냥 이렇게 돼 버렸다"라며 서진을 다독였다. 이어 그녀는 "긴 시간을 기다리면서 우리가 바란 게 뭔지 아냐? 오직 딱 하나, 살아만 있어라. 근데 당신이 이렇게 살아 있다. 그거면 됐다. 돌아가서 이제부터 같이 있자. 내가 지켜줄게. 나를 믿어"라며 서진을 끌어안았다.

아버지 서성곤(최종환 분)은 아들 서진의 소식을 접한 뒤, 호흡 곤란을 일으키면서 "애 상태가 정확히어떤 거냐? 하반신 마비냐? 회복 가능성은?"이라고 물었고, 그는 "매 순간 다 포기하고 죽고 싶었다. 더 괴로운 건 우리 아들이 그 고통을 겪고 있다는 거다. 누구도 모르게 하고 싶었다. 나 때문에 숨었을 것"이라며 아들의 심경을 헤아렸다.

오예지와 서진은 지난 7년 간에 쌓인 이야기를 나눴다. 오예지는 "내 생각은 안 했냐?"고 물었고 서진은 "경기 중에 차가 바다에 처 박혔을 때, 수술하고 경과가 안 좋아서 재수술에 들어갔을 때, 합병증으로 온 몸이 만신창이 됐을 때, 그 모든 순간을 당신 생각으로 버텼다. 나 당신 생각으로 살았다. 건강한 몸으로 걸어서 돌아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오예지는 "다쳤어도 당신은 서진이다. 내 남편이다. 걷지 못해도 당신은 똑같은 존재다. 날 안 믿은 거다. 내가 당신한테 부족했고, 내 사랑을 안 믿었다. 그럼 대체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참이었는데? 영영 안 돌아올 생각이었냐?"라고 물었다.

서진(지수 분)은 "형, 죽지만 마. 언젠가 마음 바뀌면 다시 와라. 기다리는 우리가 힘들어도 형 만큼 힘들었겠나. 이제 더 기다릴 수 있다. 형 살아 있는 거 알았으니까"라며 진심을 전했다. 서환의 말을 듣고 서진은 마음을 다시 고쳐먹고 집으로 돌아왔고 "1층에서 당분간 혼자 지내겠다"고 했다.

이후 오예지와 서진은 연애시절 자주 갔던 연못가에 갔다. 오예지는 "우리 못 한 거 하나씩 다 해보자"라며 서진에게 권했고, 잠시 음료를 사온다며 자리를 비웠다. 이때 서진은 우연히 서환의 고교 동창 김인호(이승일 분)를 만났다. 김인호는 "형 없는 사이에 환이랑 예지쌤이랑 스캔들 났었다. 형 없어 졌을 때 환이가 이때다 싶었는지 이 동네가 들썩들썩했다. 사진도 돌았다"라며 이간질을 했다. 기분이 상한 서진은 음료를 사온 오예지에게 "가자"라며 휠체어를 돌렸고 오예지는 당황스러웠지만 서진을 따랐다.

서환이 퇴근한 후 서진은 "그 사이 스캔들도 나고 아주 바빴겠다. 너, 아직 예지 좋아하니? 내가 없는 그 긴 시간 동안 계속 그랬냐? 내가 돌아와서 기분이 어땠을까. 더군다나 이 꼴로. 너도 이제 어른이니까 말해봐라. 서로 솔직하게 말해보자"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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