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제로금리 2023년까지 유지 시사…LG 배터리 오늘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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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7 07:02   수정 2020-10-17 00:32

[모닝브리핑] 美제로금리 2023년까지 유지 시사…LG 배터리 오늘 분사


◇ 미국 '제로금리' 또 동결…2023년까지 유지 시사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다시 동결했습니다. 이 같은 '제로 금리' 기조를 2023년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시사했습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15일 FOMC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우려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내린 이후 4회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를 보면 투표권이 없는 FOMC 위원들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원 전원이 내년까지 현 금리 유지를 예상했습니다. 16명은 2022년까지, 14명은 내후년인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의견을 냈습니다.


◇ 파월 의장 "최대고용까지 갈 길이 멀다"

Fed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7%, 실업률은 7.6%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6월 전망치였던 -6.5%, 9.3%와 비교하면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도 경제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읽힙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최대고용 등의 성과를 달성할 때까지 경기부양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다만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지만 최대고용까지 갈 길이 멀다"며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이 1100만명에 달한다. 이런 사람들을 잊지 않는 것이 Fed의 임무"라고 고용시장 우려도 더했습니다.

◇ 다우 0.13% 상승 그쳐…애플·테슬라 하락세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제로금리' 장기간 동결 방침에도 혼조세였습니다. 급반락 롤로코스터를 타고 있는 주요 기술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입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6.78포인트(0.13%) 상승한 28,032.38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71포인트(0.46%) 내린 3,385.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5포인트(1.25%) 하락한 11,050.47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연준 발표 이후 다소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애플 등 기술주 낙폭이 컸던 점도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애플 주가는 약 3%, 페이스북 도 약 3.3% 내리고, 테슬라 역시 1.8% 내리는 등 주요 기술기업 하락 여파가 컸습니다. Fed가 자산매입과 관련한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 LG화학 오늘 배터리 부문 분사 결정

17일 목요일인 오늘 LG화학이 긴급 이사회를 열어 2차전지(배터리)사업부를 떼내 100% 자회사로 두는 물적 분할을 단행합니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입니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초입니다. LG화학은 분사 뒤 회사를 상장시켜 자금을 확보한 다음 대대적인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할 방침입니다. 증권업계에선 LG화학 배터리사업부문의 기업 가치가 5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합니다. 100% 자회사로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 상장 신주를 발행한다면 10조원 이상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투자실탄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생산능력을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트럼프, 스가와 협력…더 강력한 미·일 동맹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와 협력해 미·일 동맹을 더 강력하게 만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간밤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가장 강력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 협력해 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미일동맹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있어 주춧돌"이라며 미국은 미일동맹이 인도·태평양과 전세계에서 투명성과 책임, 개방성, 번영, 평화를 위한 힘이 되도록 스가 총리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국회 마지막 대정부 질문…추미애 아들 의혹 공방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합니다. 21대 국회 첫 정기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놓고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정부 질문에서는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 사업과 개천절 집회 대응 등에 대한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전국 흐리고 중부·남부지방 비…낮에도 선선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립니다. 중부 지방은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비가 예보됐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 역시 비가 계속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이 5∼20㎜ 입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내일 낮까지 각각 30∼80㎜, 5∼40㎜ 가량 비가 올 전망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23∼25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면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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