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직접 영화를 만든다고?

입력 2020-09-17 11:09   수정 2020-09-17 11:15


삼성전자가 8K(7680x4320) 영화 ‘언택트’ 제작 발표회 현장을 17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 영화는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에 최적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화 언택트는 비대면이 일상인 사회상을 반영한 로맨스 영화다. 영화 '달콤한 인생' '놈놈놈' 등의 메가폰을 잡은 김지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주연으로는 배우 김고은과 김주헌이 캐스팅됐다.

삼성전자가 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8K 영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8K로 촬영한 영상을 8K TV로 시청해보면 확연한 화질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8K TV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영화는 일부 특수 촬영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면을 갤럭시 S20과 갤럭시 노트 20을 활용해 찍었다. 초대형 QLED 8K로 시청하면 감독이 의도한 영상미와 배우의 세밀한 연기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제작발표회는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고, 김지운 감독과 배우 김고은, 김주헌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하는 8K 영화에 참여하는 포부와 기대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10월에 서울 시내 두 곳(연남동, 성수동)에‘8K 시네마’를 마련해 완성된 영화를 공개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도 업로드할 계획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극장을 콘셉트로 소규모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8K 시네마’는 삼성전자 SNS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 담당(상무)는 "영화 ‘언택트’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8K 생태계를 토대로 거장 김지운 감독과 함께 완성한 8K 영화"라며 "앞으로도 8K로 일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영화처럼 감상하는 놀라운 경험을 누구나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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