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딩 멘토 해줄게" 접근해 성착취한 넷플릭스 스타

입력 2020-09-18 09:45   수정 2020-12-17 00:00

대학교 치어리더팀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리스 다큐멘터리 '치어스'에 출연한 인기 스타가 아동 성 착취 범죄로 붙잡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일리노이주 북부지방검찰청이 '치어스'에 출연한 제리 해리스(21·사진)를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해리스의 아동 성범죄와 연관된 피해자가 최대 15명에 달한다고 연방 수사기관의 조사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해리스는 치어리더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점을 이용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소년들에게 치어리더 멘토 역할을 하겠다고 접근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쌍둥이 미성년 소년에게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로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하고, 노골적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텍사스주 쌍둥이 소년은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의 표적이 됐다면서 해리스를 상대로 100만달러(11억7300만원) 손해배상소송을 별도로 제기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심리적으로 미성년자를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쌍둥이 소년은 해리스가 코치, 트레이너, 대표 등을 맡은 치어리더 관련 기관과 업체 3곳도 함께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소장에서 "해리스는 치어리더 업계 내의 구조적 착취 환경을 악용해 아동 성폭력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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