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제 '로켓설치'…덩치 큰 가구도 하루 무료배송

입력 2020-09-18 09:41   수정 2020-09-18 09:43



앞으로 쿠팡에서 가구를 주문하면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쿠팡은 대형가전 로켓배송 서비스인 ‘전문설치’를 ‘로켓설치’로 명칭을 바꾸고 가구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로켓설치는 쿠팡에서 구매한 가전 및 가구 상품을 전문 설치 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하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대형가전이나 가구 상품은 제품 수급, 배송일 조율 등의 문제로 주문 후 수일이 걸리지만, 쿠팡에서는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물론 침대, 소파, 식탁 등 가구까지 모두 가능하다.

가전·가구 상품을 주문 후 다음날 배송과 설치할 수 있는 곳은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 쿠팡이 유일하다. 주문자는 스케줄에 따라 주문 후 2주 간 배송과 설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다.

쿠팡은 배송 비용 부담도 줄였다. 쿠팡은 도서 산간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 무료로 배송하고 상품 설치에 필요한 사다리차나 계단 이동비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홈페이지도 리뉴얼한다. 로켓설치 서비스 범위에 기존 냉장고, 세탁·건조기, 영상·음향가전 등 가전 카테고리에 침실가구, 거실가구, 사무용가구 등 가구 카테고리를 추가한다.

쿠팡은 로켓설치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로켓설치 미드시즌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매주 ‘기간 한정 특가’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리바트, 삼익가구, 씰리 등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20% 하인한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대형가전에 이어 가구 구매에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켓설치 서비스를 새로 단장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로켓설치 상품과 푸짐한 혜택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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