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10월 상장 앞둔 파나시아 "수소추출기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

입력 2020-09-18 10:02  

≪이 기사는 09월17일(15: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에너지·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윤영준 파나시아 사장(사진)는 17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파나시아는 1989년 범아정밀엔지니어링으로 출범한 뒤 1996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2007년 파나시아로 사명을 바꿨다. 1997년 육상용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 개발을 시작으로 대기 환경 개선 및 수처리에 특화된 친환경 제품군을 구축했다. 오염물질 없이 선박평형수 배출을 도와주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와 선박의 엔진 및 보일러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을 저감해주는 황산화물저감장치(스크러버)를 개발했다.

스크러버는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가 전세계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연료유 내 황 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하면서 활황을 맞았다. 스크러버를 장착하지 않을 경우 LNG 연료 혹은 저유황유(LSFO)를 사용해야한다. 그러나 LNG연료는 LNG운반선 이외에는 적용하기 어렵고, 저유황유는 가격전망의 불확실성과 기술적 문제 등 여러 제약이 있어 많은 선주사들이 스크러버를 장착했다.

최근에는 개방형 스크러버(세정수 배출)를 탑재한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고 있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부터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285억 원, 영업이익 715억 원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각각 474%, 51,39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5억 원, 5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9%, 353% 급증했다.

이 회사는 주력사업인 스크러버와 BWTS의 기술력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핵심부품은 원천기술로 직접 제조해 독점판매하고 있다. 제품이 설치된 각 선박의 폐선시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유지보수 관련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소추출기 시장에도 진출한다. 약 2년 전부터 기술개발을 시작해 기초설계를 마쳤다. 올해 대전광역시와 대전도시공사, 한국이산화탄소포집 및 처리 연구개발센터와 함께 수소생산기지 구축산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제품 장비 및 인증을 올해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만2000원~3만6000원으로 450만주를 공모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1440억 ~162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2~23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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