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중장년층, 가장 걱정하는 신체 질환은 '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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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8 13:33   수정 2020-09-18 13:35

"50대 이상 중장년층, 가장 걱정하는 신체 질환은 '치아'"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가장 걱정하는 신체 질환은 치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장년층 대다수가 진료비 부담 등을 이유로 치과가는 것을 꺼리는 등 정작 치아 건강을 위한 준비는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매거진 '전성기'에서 국내 거주 50세 이상 608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신체 부위로 치아 등 구강계를 꼽았다.

이어 근육, 관절, 뼈 등 근골격계(21%), 심장, 혈관 등 심혈관계(17%), 위, 대장, 간 등 소화기계(12%) 등 순이었다.

암과 같이 중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혈관계나 소화기계보다 구강계 질환에 대해 더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이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신체 부위일수록 삶의 질과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학계 연구 결과와도 연관이 있다.

'현재 나에게 필요한 치과 치료는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30%가 임플란트라고 답했고 충치치료(22%) 치주염(15%) 순이었다. 현재 관심있는 치과 시술에 대한 물음에도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인 49%가 임플란트를 꼽았다.

치아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치과 정기검진을 받는 비중은 32%에 불과했다. 57%는 아플 때 등 필요할 때만 간다고 응답했고 11%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치과 치료를 꺼리는 이유로는 진료비 부담(34%) 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치과는 다른 진료과보다 상대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치료나 시술이 많아 진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치아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14%에 불과했고 나머지 86%는 치아 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보험연구원은 "치과치료는 발생 빈도가 높지만 건강보험 보장률은 낮아 소비자 진료비 부담이 크다"며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인 임플란트 보장 등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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