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불 대피령 확대…'진화율 0%'인 곳도

입력 2020-09-19 10:30   수정 2020-12-17 00:01


미국 서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오후 로스앤젤레스(LA) 동쪽 팜스프링스 초지에서 '스노 화재'로 이름 붙여진 산불이 발생해 스노크리크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캘파이어)에 따르면 현재 180명이 넘는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진화율은 0%다.

LA 외곽의 샌게이브리얼 산맥에서 진행 중인 '밥캣 화재'는 이날까지 6만에이커(약 243㎢) 이상을 태운 뒤 15% 진화됐다. 밥캣 화재 지역엔 일부 대피령이 내려져 있던 가운데 17일 추가로 대피령이 발령됐다. 캘리포니아주 명소 가운데 하나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전날부터 적어도 주말까지 문을 닫았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지난달 미국에서 피해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1650억원)에 달하는 기상 재해가 4건이라고 발표했다. 중서부를 덮친 드레초 폭풍(먼 거리를 빨리 이동하는 폭풍의 한 형태)과 허리케인 이사이아스와 로라,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들이다.

NYT는 "한 달 새 발생한 재정적 피해가 최대 규모는 아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상승하는 피해 비용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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