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홈런 두방…김광현 25이닝 연속 무자책 끝

입력 2020-09-20 11:18   수정 2020-12-19 00:00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5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이 마감했다.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2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자책점을 기록한 건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25이닝 만이다. 평균자책점도 0.63에서 1.59로 상승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투구수인 103구를 뿌리며 전력을 다했지만 그 만큼의 결과가 따라주지 못했다. 김광현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최다 피안타,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두방이 뼈 아팠다.

김광현은 1회 1사 상황에서 상대팀 내야수인 케브라이언 헤이즈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던진 143㎞짜리 직구가 탄착점이 높게 형성 되는 바람에 장타를 얻어 맞았다.

이후 후속 타자들을 내야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한 뒤 2회까지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지만 3회에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3회 1사 상황에 호세 오수나에게 던진 커브가 한 가운데에 몰리면서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4회와 5회 추가 실점을 막은 김광현은 6회에 들어서 다소 힘이 떨어지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헤이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곤살레스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모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김광현은 후속 타자 벨을 루킹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주자를 남겨둔채 내려온 김광현은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퍼드가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자책점이 한점 더 늘어났다.

이날 김광현은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했다. 상대 팀 선발 미치 켈러에게 가로 막힌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6회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후 김광현이 마운드에 내려가자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타일러 오닐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와 딜런 칼슨의 희생플라이, 콜튼 웡와 토미 에드먼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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