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거짓말' 섬세한 연정훈표 멜로, 안방극장 '심쿵'

입력 2020-09-20 11:47   수정 2020-09-20 11:49

거짓말의 거짓말 (사진=방송캡처)


연정훈의 섬세한 감정 변화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연정훈이 출연하는 채널A 금토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서스펜스 멜로드라마. 극 중 연정훈은, 성품과 실력을 모두 갖춰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 사회적 약자의 편에 먼저 서는 방송기자 강지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거짓말의 거짓말’에서는 은수가 우주의 미술 선생님이 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3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주에게 미술을 가르쳐 주고 맛있는 음식을 해주며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은수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지민과 은수의 거리는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다.

지민과의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만들며 접근하는 은수에게 지민은 호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러 가자는 은수의 제안에는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종잡을 수 없는 지민의 마음에 시청자들을 애끓게 만들었다.

은수와의 영화 약속 당일. 취재로 영화 상영 시간에 늦게 된 지민은 영화관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게임을 하며 웃고 있는 은수의 모습을 보며 은수의 따듯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특히 영화관에서 나와 은수와 함께 밤길을 걷는 은수와 지민은 흡사 연인과 같았고, 은수의 머리에 붙은 꽃잎을 떼어주는 지민의 자상함과 훈훈한 미소는 여심을 사르르 녹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연정훈의 내공 깊은 내면 연기는 지민의 캐릭터를 밝게 빛나게 하고 있다. 전 부인 세미와의 아픔을 간직한 채 홀로 우주를 키우는 부성애 강한 모습과 함께 은수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지민의 모습을 찰나의 눈빛과 표정으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드라마의 마지막, 활란(이일화)이 우주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하며 과연 우주와 은수, 지민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해 갈지 궁금증을 더하게 만든 거짓말의 거짓말. 앞으로 펼쳐질 지민과 활란의 관계의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연정훈이 출연하는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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