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신 편의점 찾는 사람 5배 늘었다

입력 2020-09-20 17:53   수정 2020-09-21 00: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 근처 소비가 늘면서 은행 점포 대신 편의점에서 현금을 찾거나 공과금을 납부하는 사람이 급증했다. 원격수업 등으로 편의점 무인 복합기를 찾는 수요도 증가하는 등 편의점 생활 서비스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20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8월 30일~9일 8일) CU의 현금 입출금과 공과금 납부, 택배 등 생활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배 늘었다. 이 기간 수도권 은행이 단축 영업하자 은행 대신 편의점에 들르는 사람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CU ‘POS 현금인출 서비스’ 이용자도 전년 동기 대비 346.1% 늘었다. POS 현금인출 서비스는 카드로 상품을 결제할 때 현금 액수를 말하면 현금을 인출해주는 서비스다. CU는 2017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다 올해 5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편의점 공공요금 수납 이용자도 증가했다. 전기요금, 가스요금, 지방세 등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늘었다.

편의점 무인 복합기를 찾는 수요도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했다. CU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무인 복합기 수요가 많다고 판단해 전국 500개 점포에서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올 상반기 주택가에 있는 한 점포는 무인 복합기 서비스 매출만 월 200만원이 넘었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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