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바람이 분다' 담긴 6집 앨범 '눈썹달' 16년만 LP로 발매

입력 2020-09-21 08:43   수정 2020-09-21 08:45

이소라 (사진=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


가수 이소라의 6집 앨범 ‘눈썹달’이 LP로 발매된다.

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소라의 6집 앨범 ‘눈썹달’ LP가 21일 오후 3시 예약 판매를 시작해 오는 23일 정식 발매된다”고 밝혔다.

‘눈썹달’은 약 16년 전인 지난 2004년 발매된 이소라의 명반 중 하나로, 이소라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바람이 분다’, ‘이제 그만’ 등이 수록된 앨범이다.

이소라는 ‘눈썹달’로 한국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상’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앨범에는 이소라만의 창백한음색과절절한가사가 담겨 감동을 선사하며, 1번 트랙 ‘Tears’부터 마지막 12번 트랙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물 흐르듯 유려하게 흘러가는 앨범의구성력이돋보이는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눈썹달’ CD는 아직까지도 중고시장에서 십여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LP 발매에 더욱 관심이 쏠리며 조기 품절이 예상된다.

‘눈썹달’ LP는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이 2년에 걸쳐 탄생시킨 작품이다. 스팅(Sting), 데이빗 보위(David Bowie), 칸예 웨스트(Kanye West), 존 메이어(John Mayer)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고집하는 미국 마스터디스크를 비롯해 오디오파일 전문 레이블 아날로그 프로덕션의 타이틀을 생산하는 미국 QRP공장 등을 거쳐 제작됐다.

LP의 재킷은 CD의 감성과 품격을 그대로 재현했다. 아름다운 자수에 직접 붙인 큐빅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40여년 동안 동양화와 서예 작품을 다룬 표구장인이 배접을 맡을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으며, 모든 공정을 거쳐 완성하기까지 일반 LP보다 4배 이상의 제작 기간을 쏟아부었다.

이와 같이 하이퀄리티로 완성된 이소라의 ‘눈썹달’ LP는 3000장 한정판으로 판매되며, 100장에 한해 이소라 친필 사인이 랜덤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소라의 6집 ‘눈썹달’ LP는 2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오는 23일 정식 발매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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