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대·중·소기업 상생연합'…2.5兆 세종 스마트시티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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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1 15:29   수정 2020-09-21 17:31

LG CNS '대·중·소기업 상생연합'…2.5兆 세종 스마트시티에 도전장


오는 10월 사업자를 선정하는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세종시 5-1생활권)에 정보기술(IT)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총 사업비 2조5000억원이 예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 시티 사업이다. 이 사업에 IT 서비스업체 LG CNS 등이 도전한다.
분야별 1위 기업과 손잡아

LG CNS는 스마트 시티 요소 기술 분야별 국내 1위 대기업,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상생 연합에 나선다

스마트 시티는 도시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복지 서비스 등의 분야에 첨단 IT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세대(5G) 등 차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이 들어간다. 스마트 시티가 ‘IT 신기술의 용광로’로 불리는 이유다.

최근 스마트 시티 사업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의 수요 충족 등 도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 시티가 성공하려면 데이터 활용과 시민 참여 두 가지가 어우러져야 한다”며 “LG CNS는 두 영역에서 충분한 역량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15년 전부터 스마트 시티 사업을 수행해왔다. 스마트 시티 사업의 전신인 ‘U(유비쿼터스)-시티’ 구축 사업을 주도했다. 2005년 U-서울 마스터플랜 수립, 2008년 판교 U-시티 구축, 2010년 청라 U-시티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도 서울 마곡 도시개발지역 U-시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빌리티’ 노하우 독보적
LG CNS는 2018년 세종 5-1생활권 기본 구상에 참여해 해당 지역의 스마트 시티 모델을 만들었다. 또 제주 스마트 시티 실증단지 전략 수립, 해남 솔라시도 스마트 시티 마스터플랜 사업도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세종과 부산의 시범도시를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 IoT 시설 구축 등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대전시, 창원시와 손잡고 지자체-민간기업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하는 ‘스마트 시티 챌린지 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

LG CNS는 스마트 시티를 구성하는 큰 축인 모빌리티 영역에서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통카드(T-money) 환승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 LG CNS다. 1000만 서울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생성되는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 사업 모델을 그리스, 콜롬비아 등에 수출해 해외 교통 시스템을 개선했다. LG CNS의 교통카드 사업은 민간사업자 주도 공공서비스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 시티의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관리·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제주 국제자유도시, 경기 하남시 풍산지구, 수출입은행, 보성산업 데이터센터 컨설팅 사업 등을 맡았다. ‘서버 호텔’로 불리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단순히 전산실을 구축하는 게 아니라 보안 등 다양한 IT 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춰야 가능한 사업이다.
정부 인증받은 ‘스마트시티 플랫폼’
LG CNS는 도심형 스마트 팜(농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등과 국내 최초로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에서 자율 작물재배 및 식품 안전 이력 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식물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도 스마트 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시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LG CNS는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단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 시티, 제주 신화월드 등 관광 단지에도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2018년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통합 플랫폼 ‘시티 허브(Cityhub)’를 선보였다. 교통, 환경, 안전, 주거, 행정, 에너지 등 도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이다. 관련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분석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티 허브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한국정보통신기술ㅍ 협회(TTA) 등이 수여하는 ‘스마트 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LG CNS는 지난해 2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 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의 의장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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