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발달장애인·청년 디자이너…사회혁신기업서 일할 기회 제공

입력 2020-09-21 15:11   수정 2020-09-21 15:14


하나금융그룹은 ‘행복한 금융 실천’이라는 목표 아래 전방위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 보육지원과 글로벌 인재 양성, 예체능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나금융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은 발달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디자이너에게 사회혁신기업 인턴 기회를 주는 ‘하나 파워 온’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6월 20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이들을 응원하는 ‘비긴 어게인, 행복한 인턴십’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었다.

오리엔테이션 행사에는 ‘하나 파워 온 임팩트’와 ‘하나 파워 온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회혁신기업 대표 및 임직원과 41명의 인턴이 참석했다.

하나 파워 온 임팩트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양대LINC+사업단, 엠와이소셜컴퍼니 등과 협업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채용하는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의 교육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의 인턴십 등 채용기회를 넓히기 위한 콘텐츠 개발 등의 활동을 벌인다.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데이터 매니저, 미디어 콘텐츠 감수사, 창작그림 예술가, 다육식물 원예사 등 7개 직무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나 파워 온 챌린지는 청년디자이너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기업·소셜벤처를 연결해준다. 5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정규직 전환이 확정되면 100만원의 인센티브와 3박4일의 해외 디자인 혁신기업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하나 파워 온에는 다양한 소셜 벤처기업이 참여했다.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능력을 키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고 이를 환경과 접목한 제품으로 발전시킨 ‘그레이프랩’과 ‘키뮤’, 도시양봉가 및 예술강사 등 발달장애인의 새로운 직무 영역을 만든 ‘비컴프렌즈’ 및 ‘라하프’,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는 ‘소이프스튜디오’, 아프리카의 물 운반 가방을 디자인한 ‘제리백’, 후불제 교육 플랫폼을 개발한 ‘학생독립만세’,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는 ‘알브이핀’ 등이다.

하나금융은 일자리에서 소외된 발달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디자이너들이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의 급여 등 소요비용을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셜벤처의 창업이 증가하면 일자리는 늘어나고 사회문제는 줄어드는 창업의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인턴십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역량을 갖춘 경력보유여성, 청년디자이너들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희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의 김정태 대표는 “프로그램이 사회 변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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