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구매가 70%인 남자옷…엄마 아내 사로잡은 '가성비'

입력 2020-09-21 10:16   수정 2020-09-21 10:18


'스타일을 겸비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의 남성복 브랜드 '다니엘 크레뮤'가 론칭 10년 만에 누적 주문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21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가 프랑스 남성복 '다니엘 크레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11년 선보인 다니엘 크레뮤는 누적 주문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남성복 시장 불황 속에서도 2016년 이후 매년 주문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고, 지난해 한 해만 350억원 이상의 주문 금액을 거뒀다. 이는 '유러피언 클래식 스타일', '스타일을 겸비한 실용성', '독보적인 가성비'라는 세 가지 전략이 주효했다고 CJ오쇼핑은 자평했다.

다니엘 크레뮤는 주요 고객층을 '가치에 기반한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30~50대 남성'으로 설정했다. 이에 트렌드를 반영하되 실용성 높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보이며 입소문을 탔다.

홈쇼핑 유일의 토털 남성 패션 브랜드로 상품을 의류에 국한하지 않고 신발, 벨트, 머플러 등 패션 잡화까지 상품 영역을 확대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고 전했다. 미국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했고, 2019년부터는 온라인 전용 라인도 운영 중이다.


남성복임에도 불구하고 구매고객 중 여성이 70%를 차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여성 고객이 남편이나 자녀 등을 위해 주로 구입하는 것"이라며 "품질과 디자인,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연 주문액 450억원 이상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다니엘 크레뮤는 22일 '테크니컬 맥코트', '울 블렌디드 자켓', '팬츠'로 구성된 풀코디 셋업을 1만 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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